야식 한상
최근에 광명 테이크 호텔을 방문해서 아이들과 호캉스를 즐겨봤습니다.
호텔 주변에 먹거리가 너무 많아서 먹고싶은게 많았지만 아이들하고 같이 하기엔 좀 힘들것 같아서 간단하게 회를 사다가 숙소에서 먹어봤습니다.
숙성회 136라는 곳에서 숙성 모듬 사시미 6종 세트를 구매했습니다.(28,500원)
평소에도 회를 좋아하지만 아이들이 먹지 않아서 먹을 기회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어서 빨리 아이들이 커서 같이 회를 맘껏 먹을 날이 오면 좋겠네요.
아이들에게 저녁을 사주고 저는 별도로 회를 먹을 계획에 신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변 횟집을 이곳저곳 찾아봤습니다.
호텔 근방으로해서 찾아봤는데 제 기준은 1 ~ 2인이 먹을 양만 필요했고, 지나친 스끼다시는 필요가 없었습니다.
호텔 바로 아래 상가에 횟집이 있었는데 1 ~ 2인의 적은 양이 아니라서 금액이 좀 부담스러워서 패스 했습니다.
바로 옆에 GS Fresh 가 있어서 가봤는데 1인회가 팔긴 팔았는데 이미 다 팔렸더라고요. 그래서 반경을 좀 더 넓혀보다 숙성회 136을 발견했습니다.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먹자골목에 있기 때문에 구경하면서 가면 5분도 안걸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숙성회 136 뜻 : 자체 개발한 136 속성 기법으로 ‘1도씨에서 36시간 이상’ 숙성한 숙성회라고 합니다.
서비스로 받은 온센타마고는 처음 먹어본 음식이었습니다. 저온에서 80분 익혀 고급스러운 식감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안내표에 적힌대로 반 갈라서 식전에 먹어봤습니다. 계란 비린내가 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제 입맛에 굉장히 맛있다 이런 느낌은 아닌듯하였으나 또 맛없지는 않아서 누가 그냥 주면 먹긴 먹을것 같습니다.
회가 전체적으로 도톰하고 쫄깃했습니다. 술안주로 손색이 없어보였습니다.
저희 집 주변에 있다면 몇번더 주문해서 먹을 것 같습니다.
회에는 당연히 소주를 먹어 줘야 하는데, 편의점에서 소주 구매할때 잔을 깜빡하고 구매하지 못해서 병나발을 불어봤습니다.
이날 따라 술이 술술 들어가서 아주 기분좋게 취했습니다. 입가심으로 사온 맥주를 먹다보니 3캔을 더 먹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회만 먹으면 부족할 것 같아서 매콤한 쫄면을 호텔 아래 상가 김가네에서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쫄면과 같이 주문한 김밥과 우동은 맛이 괜찮았었는데 유독 쫄면이 소스도 부족한것 같고 쫄면의 특성을 많이 살리지 못했던것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