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울 충무로 인현시장에서 술한잔 해봤습니다. 전에도 자주 먹던 곳인데 요즘은 간판 정비사업을 한건지 간판들이 다 비슷비슷한 형태의 새것느낌 확 나는 간판으로 바껴있어서 약간 어색했습니다.
오늘 충무로 인현시장에서 1차로 방문한 곳은 진미네 입니다. 병어조림에 소주한잔 하기 좋은 곳이죠. 그래서 오늘의 픽은 병어조림 큰거와 소주입니다.
진미네 메뉴판을 보면 싯가라고 적혀있는게 몇개 있습니다. 제가 방문할 당시 병어조림 큰거(大)가 싯가로 30,000원 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비싸지 않죠? 요즘 물가치면 가성비가 좋은것 같습니다.
주문하기전에 나오는 순대와 간입니다. 옛날 순대 느낌으로 따듯하게 나와서 바로 먹으면 아주 꿀맛입니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전에 기본 순대로 소주 한병 클리어 가능합니다.
기름 좔좔 흐르는 병어조림 지금 봐도 맛있어 보이네요. 기름기 많은 뱃살부위에 소주한잔 해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공기밥을 주문해서 조림국물에 비벼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병어조림으로 어느정도 소주를 마시고 있는데 다른 테이블에서 주문한 굴전이 맛있어 보여서 굴전도 주문해 봅니다. 굴전은 20,000원입니다. 토실토실한 굴로 맛있는 전을 해먹으니 소주가 더 잘들어가네요.
인시장 진미네는 대부분의 메뉴가 해산물 이며 가격이 그렇게 높지 않아서 간단하게 술 한잔 하기에 좋더라고요.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소주맛이 더 좋았던것 같았던 하루네요.
2차로는 그 근처에 있는 부루스타호프에서 간단하게 맥주와 클래식한 안주를 먹어봤습니다. 부루스타호프 궁금하신분은 아래 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