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에서 가장 유명한 해산물집중 하나를 꼽자면 아마도 서촌 계단집일 겁니다. 싱싱한 해산물로 인기가 많은 서촌 계단집 방문 후기 남겨봅니다.
경복궁역 1번 출입구 나와서 먹자골목쪽으로 가다보면 서촌 계단집이 보입니다.
지금은 골목에 서촌 계단집이 몇군데 생겨서 웨이팅이 심하지는 않습니다. 웨이팅하는 시간을 보니 퇴근시간대에 심하고, 7시 30분정도 되면 웨이팅 없이 방문이 가능합니다. 물론 무슨 요일인지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날 수도있겠네요. 저는 월요일에 방문했는데 6시에 도착해서 웨이팅10여분 하고, 7시 30분 넘어서 화장실 가면서 봤는데 웨이팅이 없더라고요. 직원 안내 받아서 2층으로 올라가면서 한번 훑어 보니 왜 6시부터 웨이팅이 있는지 알겠더라고요. 언제부터 방문해서 술을 마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테이블이 꽉 찬상태로 낮술 중인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퇴근 하자마자 방문해도 웨이팅을 할 수 밖에 없었나 봅니다.
이렇게 본점이라 할수있는 메인 계단집이 있고( 식당 안으로 가면 계단을 타고 2층으로 가서 자리를 잡을수 있는데 그래서 계단집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메인 계단집 바로 맞은편에 여러개의 서촌 계단집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보다 웨이팅이 심하지 않네요.
메뉴판이 벽면에 여기저기 붙어있긴 하지만, 자리를 잡고 앉으면 직원분이 가격이 적혀있지 않은 해산물 리스트를 보여줍니다. 이 리스트에서 빨간 스티커가 붙어있는것은 당일 품절이라서 주문을 할수가 없습니다. 6시에 방문했는데 벌써 품절인 메뉴가 많이 있네요. 가격은 가장 저렴한 바다라면 7,000원 부터 알꽃게찜 59,000원까지 포진 되어있네요.
세꼬막, 비단멍게, 산낙지, 꼴뚜기, 미더덕회 : 25,000원
참소라, 돌문어, 갑오징어, 가리비, 딱새우찜, 돌멍게, 해삼, 홍새우 : 29,000원
노랑 가오리회, 자연산 왕새우, 백골뱅이, 제주 갈치회, 제주 학꽁치 : 35,000원
병어회 : 49,000원
알꽃게찜, 제철 코끼리 조개 : 59,000원
서산 알 꽃게찜 : 79,000원
바다라면 : 7,000원
메뉴가 벽면에 여기저기 붙어있는게, 아마도 고정 메뉴가 있고 변동 메뉴가 있나 봅니다. 제가 사진 촬영한 것 외에도 아마 더 많은 종류의 메뉴가 있는것 같네요.
소주나 맥주는 병당 5,000원입니다. (느린마을 증류주 : 7,000원)
저는 해산물 먹을때 원산지도 중요하게 보는편인데요, 서촌 계단집에서는 쭈꾸미를 제외하고 국내산 판매를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메뉴를 주문하기전에 주변을 훑어보니 갑오징어를 많이들 드시길래 주문할려고 보니 품절이라서 꼴뚜기회를 주문했습니다. 꼴뚜기가 싱싱해서 그런지 초장에 찍어먹으니 술안주로 안주 좋았습니다. 이래서 다들 서촌 계단집 방문하나 봅니다. 서촌 계단집의 최대 단점이 가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두번째는 좁은 좌석배치입니다.
가성비가 별로 좋지 않은 서촌 계단집에서는 기분만 내봤습니다. 꼴뚜기회와 바다라면에 소주 4병 마시고 2차를 갔습니다.
사실 오늘 서촌 계단집을 방문하는것은 계획에 없었는데요, 평소의 유명세에 비해 웨이팅이 없는것 같아서 급작스럽게 1차를 서촌 계단집에서 하게되었습니다. 해산물들이 신선하고, 이른 시간부터 손님들로 만석이라서 그런지 술마시는 기분은 납니다. 웨이팅이 길지 않다면 한번쯤 방문해서 유명한 서촌 계단집에서 술 한잔 하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근처에서 회사를 오래다녔지만 그동안 웨이팅이 길어서 저도 이제서야 처음 방문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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