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냐짱으로 6년만의 해외여행을 가면서 가성비 좋은 숙소를 찾을려고 노력했는데, 잘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만족했기에 냐짱 6박8일간 가성비 숙소 후기를 남겨봅니다.
냐짱 숙소
오랜만에 가는 해외 여행이라서 설레이기도 하지만 그 사이에 물가가 많이 올라서 가성비 있는 숙소를 잡는것이 관건이라서 이리저리 사람들 평을 보면서 금액 확인하고 일주일 고민하고 예약을 여행5개월전에 했습니다.
총 3군데 호텔과 리조트를 예약했는데, 첫번째는 참파아일랜드리조트호텔이고 두번째는 알리부 리조트이며 세번째는 시에스타호텔입니다.
세 호텔 및 리조트는 나름 특색이 있고 선택한 이유도 있습니다. 가장 첫번째 조건은 역시나 가성비 입니다. 가성비 좋은 숙소들로 목적에 맞게 잘 놀다 온것 같습니다.
참파리조트호텔
한국에서 밤에 출발해서 나트랑 냐짱에 새벽 도착하는 비행기편이라서 고민했던 부분은 아무것도 볼것없고 놀게 없지만 가까운 공항근처에서 저렴하게 숙박할것인지, 택시를타고 40여분 더 가서 시내에서 숙박할것인지였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냐짱 도착하자마자 힘들더라도 택시를 타고 시내근처에서 숙박을 하자였습니다. 그러면 자고 일어나서 바로 시내 투어 하기 좋을것 같아서 였죠. 물론 시내 중심부에서 숙박하면 더 좋았겠지만 숙박비 차이가 많이 나서 시내 중심부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참파 리조트호텔을 예약했습니다. 시내까지 택시를 타야하지만 택시비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나름 괜찮았습니다.
첫 숙소 조건으로 시내 근처일것과 저렴할것 그리고 수영장 시설이 되어있어서 아이들과 수영장에서 물놀이할것. 세가지가 잘 맞는것 같아서 나름 만족했습니다.
조식먹을때 보니 한국인들이 굉장히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식당 옆에 작은 놀이방이 있어서 그곳에서 아이들이 놀기도 하더군요.
숙소 컨디션은 최상급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었습니다.(건물이 낡았지만 그래도 유지는 잘 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방2개에 거실과 조리를 할 수있는 작은 주방이 딸린 방을 예약했습니다. 에어컨이 방과 거실에 총 3대가 있어서 덥지는 않았습니다. 화장실은 1개였습니다.
수영장은 많이 작지도 크지도 않아서 아이들과 물놀이하기에 좋았습니다. 수심이 깊은곳이 1.5M 정도이고 낮은곳은 50 ~60CM정도 되었던것으로 기억납니다.
수영장 근처에 바가 있고 근처에 헬스장이 있는데 헬스장 이용은 무료는 아니고 유료였습니다.
종합적으로 볼때 나트랑 냐짱 참파호텔리조트 저렴한 가격에 숙박하기 좋다입니다. 조식 무난하고, 수영장 무난하고, 시내와 거리 무난합니다. 그냥 전체적으로 중간의 포지션인것 같네요.
알리부 리조트
6박8일간의 나트랑 냐짱 여행중 3박을 한 알리부 리조트. 가
장 비싼 금액의 숙소였지만, 시내에서 가장 멀었던 곳. 그만큼 리조트 컨디션이 좋고 리조트에서 다 해결이 가능했습니다.
리조트내 풀바나 디너를 먹어도 많이 비싸지 않아서 굳이 먼 시내까지 비싼 택시비를 내고 갈 필요는 없었습니다.
룸 컨디션은 나트랑 냐짱 도착 첫날부터 2박 묵었던 참파호텔리조트보다는 많이 좋습니다. 방1개 화장실1개인데, 넓은 방입니다. 수영장쪽 1층에서 숙박을 하면 1층 발코니를 통해 수영장을 갈 수 있게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알리부 리조트 수영장은 2개가 있는데 저희는 저희 숙소 앞 수영장이 더 커서 그 곳에서만 놀았습니다.
가장 깊은 수심은 1.5M 였고, 낮은 곳은 50CM 정도였습니다. 수영장에서 냐짱 시내를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밤8시까지 수영장에서 수영을 할 수 있는데 밤에 하는 수영이 정말 좋았습니다. 물이 워낙 따듯해서 밤 8시에도 수영하는데 춥지않고 좋았습니다.
알리부 리조트에서는 프라이빗 해변이 있는데 그곳에 가면 썬베드가 있어서 그곳에서 휴식을 취해도 되고, 스노쿨링을 즐겨도 됩니다.
실제로 스노쿨링 장비를 가져와 즐기는 한국인들이 많습니다. 조식먹을때 빵 몇조각 가져가서 뿌리면 물고기들이 떼로 몰려옵니다. 물고기가 생각보다 많이 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만 조심할점이 수영장보다는 깊은 감이 있어서 수영을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서울 수 도 있을것 같습니다. 더 멀리 못가게 가이드라인이 쳐져있긴 하지만 그래도 바다에서 물놀이 할때 안전은 항상 신경써야겟죠.
알리부 리조트에서 스파하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가격이 많이 비싸지 않습니다. 3박하면서 시내에 한번 가봤는데 택시비가 편도 170,000동 정도 나옵니다. 냐짱에서 저정도면 택시비 엄청 많이 나온거죠.(공항가는것 제외하곤)
종합적으로 나트랑 냐짱 알리부 리조트는 냐짱 시내를 가지 않는다면 가성비 최고 인듯합니다. 비싸지 않은 숙박비와 부대시설 이용비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혹시라도 필요한 물건들이 있다면 시내에 있는 롯데마트에 주문을 하면 됩니다.
150,000동인가 170,000동 이상 주문하면 무료 배송입니다. 저희도 한번 주문했는데 택시비보다 저렴합니다.
다만 카드결제이기때문에 한국에서 미리 결제할 신용카드 등록하고 가는것을 추천합니다. 안그러면 주문 못합니다.
시에스타 호텔
나트 냐짱 여행의 마지막은 시내에서 묵고 싶어서 참파호텔리조트에 비하면 비싼 가격이지만 마지막 1박3일을 한곳.
시내 한 가운데 있어서 냐짱의 여기저기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물론 냐짱 시내가 작아서 시내에 있는 호텔 어디에 묵던 다 비슷했을듯합니다.
룸 컨디션의 경우 참파호텔리조트와 알리부리조트보다는 크기는 작았지만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도심뷰를 보지 못했는데 나름 도심뷰라서 아이들이 좋아했었습니다.
루프에 가면 수영장과 헬스장이 있는데, 수영장은 위에서 언급한 참파와 알리부 보다는 많이 작았습니다. 당연히 도심에 있고 옆으로 넓게 펼쳐진 장소가 아닌 위로 높게 뻗은 장소이니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식은 개인적으로 셋중 가장 내입맛에 맞은 곳이었습니다. 헬스장은 무료 이용 가능했고 3층인가 4층에 놀이방이 있었는데 나름 깔끔하고 그래서 아이들이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서울의 명동 시내 한가운데에 많은 호텔들이 있는데 숙박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에스타호텔에 1박 3일 있으면서 4번정도 방문한 껌땀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가성비 좋은데 바로 옆이라 아이들 배고플때 데려갔는데 아이들이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총평
나트랑 냐짱 6박8일 여행하면서 3군데 숙박을 해봤습니다. 나름대로 다 매력이 있었고, 저의 여행당시 목적에 맞게 가성비 있는 숙박을 한것 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
숙소에서 잠만 잘것인지 수영장같은 부대시설을 이용할 것인지, 시내같은 복잡한곳이 좋은지 조용하게 리조트안에서만 생활하는것이 좋은지 본인의 취향에 맞춰 예약하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