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야장과 노포의 상징이였던 종로3가역 앞 포차거리가 요즘은 젊은이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10년전에 방문해보고 비싸고 불친절한 기억으로 절대 안갈줄 알았는데, 지인이 너무 가고싶어해서 다시 방문해본 종로3가 포차거리 후기남겨봅니다.
종로3가역 포차거리
종로3가역은 1호선, 3호선, 5호선 무려 지하철라인이 3개나 됩니다. 종로3가 포차거리는 5호선 종로3가역 출입구 6번으로 나오는게 가장 빠릅니다.
6번 출구 앞에서 부터 안국역 가는 방향인 낙원상가 까지 길거리에 포장마차가 즐비합니다. 한여름의 열기처럼 젊은이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를 북적북적 거립니다. 정말 예전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더군요. 솔직히 너무 오랜만에 방문해서 어느곳을 갈지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종로3가역 6번 출구부터 낙원상가 까지 쭈욱~ 걸어올라가다가 화장실이 제법 근처에있는 전라도라는 상호의 포장마차에 앉았습니다.
화장실이 군데 군데 있는것 같지는 않았고, 낙원상가쪽에 남자화장실 한개와 여자화장실 한개가 있었습니다.
예전에 방문해서 낮술을 즐겼던 서울 88도 근처에 보이네요.
참고 : 종로 낮술 서울88
전라도 포장마차
여튼 이래저래해서 전라도 포장마차에 앉아서 주문을 해봅니다.
저희보다 빨리 와서 낮술을 땡기는 외국인들이 있네요. 잠시후에는 점점 사람이 많아져서 앉을 곳이 많이 없게됩니다. 포장마차 인기에 또 한번 놀랍니다.
18,000원짜리 곱창볶음과 15,000원짜리 닭꼬치를 주문했습니다. 곱창볶음은 간이 자극적인게 술안주로 좋습니다. 나쁘지 않은 맛이네요. 닭꼬치 맛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들 술안주로는 괜찮은것 같습니다. 포장마차에서는 많이 마시지 않아 안주를 많이 먹어보지 못한건 아쉽네요.
역시 포장마차답게 많은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할것 같습니다. 요즘은 포장마차도 위생에 많이 신경쓰는지 예전에 방문했던 저의 기억보단 많이 깨끗해진것 같습니다.
카드는 안되고 오로지 현금만 되는것 같아요. 메뉴판에 떡하니 적혀있네요. 혹시라도 종로3가 포장마차거리 방문하시는분들은 현금 필수입니다. 아마도 근처 포차 다 동일한 조건일겁니다.
종로3가 포차거리 총평
사실 일전에 방문해봤던 서순라길이 좋았고, 같이간 지인도 서순라길에 가보고싶다고하여 서순라길에 가봤습니다. 늦은시간에 방문한건 아니지만 이미 좌석들은 많은 사람들로 꽉 차있었고, 그래서 종로3가 포차거리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해서 그런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일반 식당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거나 서비스가 더 좋지는 않다는 점 생각하고 방문하면 나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이렇게 날씨 좋은날 야장한다는것 자체가 기분이 좋기에 나름 만족한 방문이었습니다.
참고 : 서울 야장 핫플 서순라길
만선호프 야장
무더운 여름 시원한 맥주 한잔 하기 아주 좋은 종로3가 포차거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