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없이 많이 본 영화 나비효과.
일반 극장판으로 재밌게 봤는데, 감독판도 나왔다고 해서 봤더니 더 재밌어서 계속해서 보게 되었다.
갑자기 또 보고 싶어져서 다시 보기전에 기억을 살려서 영화 나비효과를 보고 느낀점을 작성해 본다.
나비효과
나비의 날개 짓이 지구 반대편에선 태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 (나비 효과 영화 도입부에 나오는 멘트)
나비효과란 위키백과에서 찾아보니 나비의 작은 날개짓처럼 미세한 변화, 작은차이, 사소한 사건이 추후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결과나 파장으로 이어지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영화 나비효과는 아이들의 작은 행동 하나가 성인이 될때까지 이어지는 방식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아이들의 선택에 따라서 결과가 바뀌게 되는 영화 스토리가 제목 나비효과와 잘 어울립니다.
주인공
애쉬튼 커쳐
나에게 나비효과 영화를 물어보면 애쉬튼 커쳐 이름과 그의 연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사생활이긴 한데 그 후 브루스윌리스의 전부인 데미무어와 사귀게 되어서 더 기억에 남았다. 사실 데미무어는 내가 어렸을적 한국명 ‘사랑과 영혼’ (영어로 Ghost)의 여주인공 이었는데, 그당시 데미무어의 미모는 엄청났었다.
인기도 굉장히 많았는데, 그당시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와 결혼해서 할리우드 스타 커플 탄생으로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런 그 데미무어가 16살 연하의 애쉬튼 커쳐와 결혼을 했다고하니 그때 당시 나는 매우 놀랐고, 그 이후로 애쉬튼 커쳐 이름이 머리에 각인된것 같다.
줄거리(스포포함)
어릴적 한동네에서 살던 어린 친구들 4명이 있었다. 그 들은 서로 장난을 치면서 놀다가 한번은 매우 끔직한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다.
장난으로 다이나마이트에 불을 붙여 우체통에 넣어두고 터지는것을 보려고 했는데, 그 순간 어린아이를 앉고 우체통을 열어보는 이웃주민이 다이나미이트 폭발로 아이와 함께 죽게된다.
이런 끔직한 기억을 가지고 대학생이 된 에반(애쉬튼 커쳐)과 그때의 트라우마로 힘들게 사는 그의 친구들.
대학생이 된 에반은 어느 날 우연히, 자신이 어릴적 작성한 일기장을 읽다가 새로운 경험을 하게된다.
일기장에 적혀있는 내용의 시공간으로 자신이 이동된다는 것을 알게된 에반. 어렸을적 사고로 인해 고통받는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에반은 일기장을 통해 그 때 그시절로 돌아가서 끔직한 사고를 막는다.
그리고 잠에서 깬 에반은 모든것이 다 잘 되었다고 믿었지만, 결국 자신의 두 팔을 잃고 나머지 친구들은 행복한 대학생활을 만끽 중이었다.
이에 에반은 다시 한번 일기장을 꺼내 읽어서 과거로 돌아가 미래를 바꾼다. 그러나 과거를 바꿀수록 미래는 점점 더 충격적으로 바뀐다.
점점 꼬여버린 미래를 원래대로 돌려놓기 위해 계속해서 일기장을 펼쳐서 과거로 돌아간다.
이 영화는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하나는 일반 상영버전이고 또 다른 하나는 감독판이다.
나는 일반 상영버전을 먼저보고, 나중에 감독판을 봤다. 사실 여러번 봤는데 이상하게 감독판이 더 끌려서 감독판을 더 많이 보게 되었다.
감독판에서 에반이 선택한 결론은 바로 이런것이다. 어떻게 보면 악의 근원은 자기 자신이다. 나비가 없다면 나비효과가 없는 것 과 마찬가지로 자기의 태아시절, 엄마 뱃속에 있던 비디오 테이프를 보면서 자기 자신이 탯줄을 끊어서 결국 이세상에 태어나지 않는 선택을 하게된다.
마치며
처음 봤을때는 큰 충격이였다.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었다는것이 놀라웠고 씁쓸했고 여운이 많이 남았었다.
그 이후에도 여러번 본 영화 나비효과는 내가 무심코 행하는 행동들이 어떤이들에게는 큰 피해를 입힐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고 삶을 더 겸손하게 살 수있게 해주는 영화 같다.
2004년 나온 작품이지만 지금 봐도 나에겐 꽤 괜찮은 영화 이다. 내용이 너무 과하지 않다. 2007년에 나비효과 2도 나온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까지 보지는 못했다.
이상하리만큼 나비효과 2를 봐야지 하고 OTT 를 열면 다시 나비효과 1을 클릭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언젠간 나비효과 2를 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