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늦은 밤 오랜만의 자유시간 자기는 싫고 그렇다고 술 마시기도 싫어 아이패드를 꺼내 ott를 켜본다.
오늘은 왠지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담긴 로맨스 영화를 보고싶어서 선택한 이프온니.
사실 제목은 많이 들어봤지만 주인공이 누구인지? 줄거리가 무엇인지 모른다. 그냥 왠지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나올것 같아서 시청했다.
이프온니
If only. 한국어로 하면 ~이면 좋을 텐데, ~였다면 좋았을 텐데 소망을 나타낼때 쓰인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제목을 표현하는데 if only 만큼 좋은게 없어 보인다.
2004년도 10월에 국내에서 개봉했다.
주인공
사만다역 : 제니퍼 러브 휴잇
이안역 : 폴 니콜스
줄거리(스포포함)
If only는 영국남자 이안과 미국여자 사만다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사고가 일어나기 전까지 사만다가 이안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컸으나, 사고 이후 사만다를 향한 이안의 사랑이 더 크다는것을 이안이 깨닫고 이안의 방식으로 사만다를 사랑하고 지켜주는 결말이다.
자신의 일을 잘하고 싶었던 이안은 사만다와 싸우고 일터로 가는중 손목시계 깨지는 사건부터 중요한 발표를 망치는 일까지 엉망진창인 하루가 되었다.
엉망진창인 하루의 최고는 연인 사만다의 교통사고로 이안이 보는 눈 앞에서 죽음을 맞이하는것이었다.
그렇게 슬픔에 흐느끼며 잠이든 이안. 다음날 눈을 떠보니 연인 사만다가 살아서 자신 옆에 있는것이 아닌가. 이안은 처음에 무척 놀랐지만 연인 사만다가 살아돌아온 기쁨을 주최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였다. 사만다가 살아돌아온 것을 제외하고는 어제 일어난 일들과 동일한 사건들이 계속 발생했다. 아무리 피하려고 애써도 결국 일어날 일들인 것처럼 일어나고 만것이다.
이안은 사만다가 그동안 이안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을 하나하나 이야기 해주며 소개 시켜준다. 그리고 사랑하는 법을 알게 해준 사만다에게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마치 마지막 작별 인사인것처럼 진심을 다해 이야기 한다.
이안은 이미 눈치를 챘다. 자신과 사만다 사이에서 일어날 일들은 꼭 일어난다는것을 그래서 이안은 자신을 희생해서 사만다를 살리려고 노력한다.
첫날 사만다가 택시를 타고 죽는데, 다음날에도 그 택시를 타게 된다. 이안은 말없이 같은 택시를 타고 택시안에서 울면서 사만다에게 사랑 고백을 하고, 사만다의 측면 에어백 역활을 하면서 사만다 대신 이안이 교통사고로 죽게된다.
이렇게 영화는 이안의 죽음으로 끝이난다.
If only.. 만약 ~ 였다면 좋았을 텐데…
이렇게 오늘 애틋한 로맨스 영화를 보고 싶었던 나는 마음에 드는 영화를 보았고, 그 내용들을 곱씹으며 현재 내 옆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