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홍콩영화 천녀유혼

아는 지인에게 우연히 빌린 비디오 테이프가 천녀유혼이었는데, 정말 그당시 왕조현의 미모는 최고였던것 같다. 영화 내용도 재밌었지만 왕조현의 미모도 내가 천녀유혼 을 보는데 한몫한것 같았다.

천녀유혼

나의 어릴적 홍콩영화들은 정말 재밌었고, 그당시 홍콩 배우들은 인기가 많았다. 나의 추억의 영화중 하나인 천녀유혼도 그당시 엄청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난다.

홍콩 여배우중에 인기가 많았던 배우들은 꽤 많았는데 그 중에 왕조현은 정말 인기가 많았던 기억이난다. 그당시 인기 연예인들은 책받침으로 만들어졌었는데, 책받침에 항상 왕조현이 있었다.

그런 왕조현이 출연한 천녀유혼을 보고싶었지만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라서 볼 방법이 없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보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인터넷의 발달이 거의 없던 시절이라서 영화를 보는 방법은 극장, TV, 비디오테이프였는데 누군가 빌린 비디오 테이프롤 통해 보게 되었던 것이다.

주인공

왕조현 : 그 당시 최고 인기 스타. 뭇 남성들을 설레이게 했던 왕조현이 귀신으로 나온다.

장국영 : 왕조현을 보고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는, 심성이 착하고 순수하지만(잘생겼지만) 딱히 잘하는것이 없는 역활을 맡았다.

줄거리(스포일러 포함)

아주 옛날, 기억은 정확히 안나지만. 혼란스러운 중국의 어느 한 시절이 배경이다. (옛날 배경으로 나오는 홍콩영화 대부분이, 항상 나오는 공식이 있는데 ‘혼란스럽던 시절’이 바로 배경에 대한 공식같은 것이었다. 천녀유혼도 이공식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역시나 혼란스럽던 시절 발생한 일이다.) 귀신도 있고 귀신을 퇴치하는 퇴마사도 있고 그런 시대가 배경이다.

그런 곳에서 약간 어리버리 하지만 착하고 순수하고 잘생긴 청년이 귀신들이 자주 나타나는곳을 지나가게된다.

예쁜 얼굴을 하고 남자들이 지나갈때마다 공격하는 여자 귀신들이 있는 곳으로써, 미인계로 유혹해서 남자들의 양기를 흡수하는 귀신들이 있었다.

주인공인 장국영도 그 거리를 지나다 왕조현을 만나고 첫눈에 반하지만 곧 그녀가 귀신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심성이 착하고 순수한 청년이었던 장국영은 그녀를 나무요괴로부터 구하기 위해 도와준다. 왕조현도 비록 나무요괴의 명령에 따르긴 했지만 착한 심성을 가지고 있었다.

나무요괴로 인해 영혼이 자유롭지 못하고 나무요괴의 명령에 따르던 왕조현을 장국영과 퇴마사가 결국엔 나무요괴를 물리치고 왕조현의 영혼을 자유롭게 해주면서 영화는 끝이난다.

둘은 서로 헤어지는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아쉽게 영화는 마무리 짓는다.

마치며

내용이 허무맹랑 할 수 있지만 영화니깐 가능한 스토리인것 같다.

지금 보면 CG의 퀄리티가 떨어질수도 있고, 내용이 유치할수도 있으며, 두 주인공이 안 이쁘고, 안 잘생겨 보일 수 도있다.

하지만 영화 제작 기술이 많이 발달하지 않았던 그 당시에 저정도 CG, 그리고 저정도 내용이면  꽤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미의 기준이 변했을지 몰라도 그당시엔 둘다 멋지고 잘생긴 미남, 미녀였다.

설레이면서 봤던 기억이 생생한데, 이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설레이는 영화 찾기가 힘든듯 하다.

천녀유혼 포스터
천녀유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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